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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어벤져스의 리더인 캡틴 아메리카 주연의 첫 번째 솔로무비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의 5번째 작품입니다.

    2011년 개봉작으로 당시 한국에서 광우병, 대추리 사태 등으로 인한 반미감정을 우려하여 영화 제목에서 캡틴 아메리카라는 단어를 빼고 퍼스트 어벤져로 개봉했었습니다. 이렇게 개봉명에서 캡틴 아메리카라는 단어를 뺀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서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입니다.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고 양쪽 국가와 미국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개봉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우려했던 한국에서의 반미 감정에 의한 흥행 참패도 없었습니다. 흥행 결과에 안심을 한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의 2편인 윈터 솔저부터는 캡틴 아메리카라는 단어를 포함한 할리우드의 영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개봉하고 있습니다.

     

    출연진

     

    마블의 캡틴이자 어벤져스의 캡틴인 캡틴 아메리카 역에는 크리스 에반스입니다. 우리에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도 주연으로 나와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페스터 필립스 역에는 토미 리 존스, 하이드라의 핵심인 레드 스컬 역에는 휴고 위빙, 스티브 로저스의 연인인 페기 카터에는 헤일리 앳웰이 출연합니다. 페기는 이 영화 이후 단독 주연인 에이전트 카터의 드라마로도 촬영하여 시즌2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이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키 역의 세바스찬 스탠, 아이언맨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 역에 도미닉 쿠퍼 등이 출연합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하울링 코만도스의 짐 모리타역에 한국계 재미교포인 케네스 최가 맡았고 그는 이후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 교장 선생님 역할로도 나옵니다.

    줄거리

     

    2차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1942년, 스티브 로저스는 군에 입대하여 세계대전에 참전하고자 하지만, 눈에 띄게 왜소한 체격과 천식 등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어서 번번히 징집 시험에 탈락하고 만다. 하지만 스티브는 특유의 근성을 발휘하여 군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며 친구인 버키와 길을 걷다가 군인을 모집하는 포스트를 보고 한참을 쳐다보다 다시 도전한다. 이러한 스티브를 우연히 지켜본 애서킨 박사는 그를 눈여겨보고 간단한 조사만 하고 스티브를 징집한다. 애서킨 박사는 당시 슈퍼 솔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질이었고 그는 적임자를 알아본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슈퍼 솔져 프로젝트의 최종 1인으로 선발된 스티브는 애서킨 박사에게 강한 군인이 아닌 좋은 사람이 되기를 당부받으며 혈청을 투여받는다. 스티브는 슈퍼솔저가 되었지만 하이드라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애서킨 박사는 죽고 혈청을 담은 병은 깨져서 바닥에 흘러 버려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슈퍼솔저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는 직속상관이었던 페기에게서 버키의 부대가 하이드라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구하러 떠난다. 그곳에서 레드 스컬을 만나고 그와 싸우다 레드 스컬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결국 버키를 구해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집으로 돌아온 스티브는 하워드를 찾아갔고 그는 스티브에게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방패를 선물하고 영화는 막바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 이후는 영화로 끝까지 감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B급 액션을 표방해서 액션보다는 스토리와 이후에 나올 마블 시리즈들과 연계해서 감상해야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B급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나쁘지 않았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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